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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제주 여행] 흐린 날은 흐린 대로 좋은 '비 오는 제주' 맛집, 카페, 산책으로 즐기기 | 히비 안도 코하쿠, 스나오 코히, 휴애리 수국축제
2번개미 2023. 7. 13. 02:31
제주 여행을 하며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만 해도 휙휙 바뀌는 날씨에 적응할 즈음
갑자기 만나게 될 비를 피하지 말고 비 오는 날의 제주를 그대로 즐기자~ 했던 날.
제주도에서 비오는 날 갈만한 곳이 어디가 있을까 하다가
실내에서 편히 즐길 수 있는 곳, 맛있는 음식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
"안도 히비 코하쿠"
日々&古白 (hibi & kohaku)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효돈로 107
⏰ 화~일 10:30 - 15:00 (월 휴무/라스트오더 14:50)
🚘 주차 가능
🐶 애견 동반 가능
입구부터 초록이 가득했던 히비 안도 코하쿠☘️
처음에 간판을 찾지 못해 헤맸지만 이곳이 맞습니다(저는 주차장 뒤편에 있는 뒷문으로 들어갔답니다😂)
운이 좋게도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었는데, 대기가 있을 때 기다릴 수 있는 의자도 보였어요.
히비 안도 코하쿠 메뉴
히비정식 / 함박정식 / 에비카레 이렇게 3가지 메인 메뉴로 이뤄진 메뉴판
애견 동반이라고 말씀드렸더니, 다른 식사 하시는 분들 자리를 피해 안쪽자리로 안내해 주셔서 넓은 자리에서 식사할 수 있었어요.
(먹을 때 즈음 모두 식사를 마치시고 나가셔서, 저희끼리만 조용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안쪽 공간에 있는 그릇들도 판매한다고 해서, 열심히 구경했는데, 탐나는 그릇들이 너무 많았어요😭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에비카레 / 히비정식 / 매실소다
흐린 날 먹으면 더 맛있다는 카레. 날이 흐려서 그런지 더 먹고 싶어서 선택한 메뉴!
고슬고슬 쌀밥에 따뜻하고 넉넉하게 얹혀져 나온 카레와 새우들에 보자마자 비주얼부터 감동이었는데, 맛은 더 감동이었어요.
에비카레의 화룡점정은 갈릭 소테한 탈각새우와 꽈리고추로 카레만으로 너무 든든한 메뉴였답니다.
닭고기와 함께 바삭하게 튀겨진 연근, 감자, 당근, 가지가 히비소스에 버무려져 나오는 퓨전 메뉴로
야채가 푸짐하게 나오는데, 모든 야채 하나하나가 닭고기만큼 맛있던😭
다양한 야채만큼 먹을수록 다른 야채는 어떤 맛일까 기대되는 맛이었어요(결론은... 모든 야채가 맛있어요😚)
내 입맛에 딱 맞았던 퓨전 음식점 히비 안도 코하쿠
어른들 입맛에도 부담 없던 퓨전 음식으로 친구나 연인과 함께와도 좋지겠지만
부모님과 함께와도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밀크티와 말차오레 그리고 샐러드에 사용된 샐러드 드레싱도 보틀로 판매하고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휴무나 영업시간은 변경되면 인스타그램으로 안내해 주더라구요.
가시기 전에 한번 확인해 보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안도 히비 코하쿠 인스타그램
편안하고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같은 동네에 함께 운영하신다는 카페로 바로 이동했어요.
카페 이름은
"스나오 코히"
素直コーヒー (SUNAO COFFEE)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신상로9번길 2 1층
⏰ 월,화 12:00 - 18:00 / 수,목,금 12:00 - 16:00 / 토,일 16:00 - 19:00
🚘 주차 가능
🐶 애견 동반 가능
매일 영업을 하시는데, 임시 휴무일이 생기면 인스타 그램으로 안내해 주신다니,
이곳도 꼭 한번 확인해 보고 방문하세요~
스나오 코히 인스타그램
히비 안도 코하쿠에서 차로는 1분, 걸어서도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위치해 있던 스나오 코히
입구부터 이비 안도 코하쿠와 다른 듯 비슷한 편안함으로 들어서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어요🥰
스나오 코히 메뉴
창밖으로 보이는 비 내리는 풍경이 너무 좋았던 자리🪟
곳곳에 멋진 가구들이 많았는데, 일본 빈티지 가구와 소품도 판매한다고 하더라구요😲
비 오는 제주 여행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주문한 메뉴는
녹차의 맛!(말차 생초코) / 아메리카노(핫) b타입 / 아메리카노(아이스) a타입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있는 a타입으로,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고소한 b타입으로 주문해서
두 가지 타입 모두 맛보았는데, 저는 b타입이 더 취향에 맞더라구요.
말차 아이스크림 같은 비주얼의 말차 생초코는 아이스크림처럼 차갑게 나와서
따뜻한 커피랑도 조합이 좋고, 달콤 쌉싸름한 생초코 자체로도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진한 초록이 이 여름과 너무 잘 어울려서 눈도 마음도 너무 즐겁고, 커피 향을 느끼며 사색을 즐기기 좋았던 스나오 코히🍵☕️
조금씩 비가 계속 내려 오름을 오르거나 하기는 힘들 것 같아 찾은 카페에서 차로 10분 거리의 공원!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HUEREE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
⏰ 매일 09:00 - 19:00 (입장 마감 17:30)
하절기(3-9월) 외에 동절기에는 입장 마감 시간이 1시간 빠르다고 합니다.
🚘 주차 가능
🐶 애견 동반 가능
휴애리 자연생태공원은 유료로 입구 옆 매표소에서 매표 후 입장하면 됩니다~
입구부터 있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휴애리 공원을 쭉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건 7월 시작 즈음으로 휴애리 여름 수국축제가 한창이었어요💜
휴애리 여름 수국 축제는 7월 20일까지 진행되고, 7월 17일부터는 휴애리 유럽 수국 축제가 진행된다고 해요.
✅ 더 자세한 사항은 휴애리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확인하고 방문해 보세요😆
휴애리 수국 축제 자세히 보기
공원을 다 둘러보는 데에 1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사진을 많이 찍고 여기저기 자세히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하다 보면 1시간이 훌쩍 흘러갈 수도 있고,
산책하듯이 쭈욱 걸으면 더 금방 나올 수도 있는 규모였습니다.
(저는 비를 머금은 수국을 충분히~ 즐기다 나왔어요☺️)
(휴애리 토굴 안은 네온사인들로 꾸며진 포토존이 많은 공간이었어요.)
조금씩 내리는 빗방울에 우비를 입고 걸었지만 흐릿한 날씨에 조명이 켜진 길도 너무 예뻤던 휴애리
비 오는 날 제주 여행이 걱정이라면, 제주도 비 오는 날 갈만한 곳으로 제가 방문한 곳들을 추천합니다👍
맑은 날도 좋지만 이렇게 선선하게 흐린 날도 너무 좋은 제주도입니다.